블로그 이미지
빠리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경, 빠리 아트 감상, 빠리 사람들과의 만남, 빠리 생활 by Soo
soo 쑤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tatistics Graph
2011.04.18 23:35 PARIS People/by 인터뷰
+ 이 글은 2011년 4월 9일 벤자망 아흐멍 님과의 인터뷰 내용과 서울패션센터(SBA)에 벤자망 아흐멍에 대한 기사(by 김수영)를 썻던 내용을 보충한 것입니다.

<사진 1- 패션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Benjamin Armand> 


프로필
벤자망 아흐멍은 프랑스 국적으로,
21세에 패션 세계에, 모델로서 발을 들여 놓게 된다.
패션 모델 일을 통해서, 그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 사진가들
(조르지오 아르마니, 지안 프랑코 페레, 지아니 베르사체, 브루스 웨버)등과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으며,
세계 곳곳을 여행하였다.

2000년도에는 띠에리 뮤글러의 남성복 총 컬렉션 디자이너로 있었던 정룩 테스튜를 만나게 되고,
벤자망은 그의 어씨스턴트로 일할 수 잇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시기에 패션쇼를 구성하고, 컬렉션을 디자인, 광고 이미지 제작 등에 참여하게 되는 등,
패션 스타일리스트를 위한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경험을 쌓게 된다.

몇년의 경험 수, 벤자망과 그의 스승과도 같았던 정룩 테스튜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에 이르고,
TESTU라는 남성, 여성복, 액서사리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파리, 도쿄, 뉴욕, 홍콩 등 전세계 주요 최신 유행 패션 편집 매장에 수출하게 된다.
이 브랜드 런칭 동시, 벤자망은 Institut Francais de la Mode에서 MBA executive 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이 과정의 학업은 그에게 탄탄한 패션과 전반적인 문화, 사회적 지식 뿐 아니라, 패션 마켓팅, 메니지먼트 과정에
관한 지식을 얻는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

현재로서 그는 13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특히 패션 스타일리스트로서 미국, 유럽 하버스바자와 같은 세계적인 패션 잡지사들과 함께
프로잭트를 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프랑스 제 2위 란제리 브랜드인 Bestform의
이미지 다이렉팅을 하고 있다.

인터뷰
soo쑤: 과거의 중요 경력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Benjamin 벤자망: 띠에리 뮤글러의 남성복 컬렉션의 총 디자이너로 있었던 정룩-테스튜와의 만남이
저의 현재를 있게한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 덕분으로 저는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저만의 미적 세계를 적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저의 확실한 스승 역할을 했으며, 자신감을 심어주셨죠.

soo쑤: 패션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Benjamin 벤자망: 쉽게 말씀 드리자면,
컨셉을 정하고 그 컨셉에 맞는 옷, 모델, 화장, 머리 스타일, 배경 등을 정하고
그것을 다시 컨셉에 맞게 최대한 아름답게 꾸며(마치 연극에서 배우가 무대에 서는 것처럼요)
무대에 올리는 아트 다이렉션의 역할이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하는 일입니다.
얼마 전 soo쑤님과 비쥬얼 머천다이저와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공통점에 관해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는 데요.

제 생각도 마찬가지도 두 가지 일의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단지 다른 점은 저는 살아있는 모델과 프로잭트를 진행하고,
비쥬얼 머천다이저는 주로 죽어있는 마테킹과 프로잭트 진행한다고 할 수 있죠.
저는 살아있는 모델과 프로잭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크게 정해져 있는 컨셉은 항상 있으나,
모델이 표현할 수 있는 생각지 못했던 순간적인 제스처들 같은 요소들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해서 무대(정해진 배경)에 올리는 일은 같다고 할 수 있죠.

soo쑤: 주로 어떤 사람들이랑 프로잭트를 진행하는 지요?
Benjamin 벤자망: 명품 브랜드들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클라이언트들이 있어요.
특히 저의 명품 브랜드들과의 경력은 상-중가 정도의 레디투웨어 브랜드들에게 아주 매력젹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이 브랜드들은 명품 브랜드들에서 볼 수 있는 미적인 요소들을 가져다
광고 이미지나, 카탈로그 작업을 통해 나타내고 싶어 하거든요.
이 작업은 결국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되는 겁니다.

soo쑤: 중저가 브랜드들도 럭셔리적인 요소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높일 수 있다고 보십니까?
Benjamin 벤자망: 물론이지요. H&M이나 망고Mango 같은 브랜드들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브랜드들은 중저가 이지만,
럭셔리적인 요소를 따와 광고 이미지에 적용시켜 그들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습니다.

soo쑤: 패션 화보 작업에 있어서, 패션 스타일리스트로서 어떤 방식으로
구성원들과 프로잭트를 진행하십니까?
Benjamin 벤자망: 저는 패션 스타일리스트로서 사진작가와의 밀접한 대화를 중요시 합니다.
서로의 세계를 이해함이 없이 프로잭트를 진행하기는 어려워지거든요.
팀 워크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한팀이 되어 같은 목표를 향해 진행 되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과물의 질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지요.
따라서, 저 뿐 아니라 팀에 속해 있는 사진작가, 헤어, 메이크업 디자이너까지
컨셉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대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soo쑤: 패션 잡지에서의 '패션 화보'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Benjamin 벤자망: 패션 스타일 이미지의 역할은 잡지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잡지마다 제시하고자 하는 유행의 경향이나,
비젼을 패션 스타일의 이미지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오늘날 패션 잡지들의 패션 화보란을 살펴보면, 큰 차이 없이 비슷비슷한 경향을 볼 수 있는데요.
저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사라지는 오늘날의 경향에 대해 비판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명품 브랜드들의 주도적이고 압도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 또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패션 화보 프로잭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는 무궁무진 다고 생각합니다.

soo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잡지들과 차이점을 두려고 하시는 지요?
다른 잡지들이 무슨 이미지들을 제시하는지 전혀 살펴보지 않으시나요?
Benjamin 벤자망: 물론 다른 잡지들을 꾸준히 살펴봅니다.
일단 패션이라는 것은 유행이기 때문에 오늘날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경향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도 역시 패션 스타일리스트이기 전에 패션을 소비하는 한명의 소비자이기 때문에
저도 패션을 따라가는 사람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패션화보 작업시,
저는 다른 영역(아트, 디자인, 건축, 스포츠, 일상 생활, 공연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을 합니다.

soo쑤: 구체적으로 어떻게 프로잭트를 진행하시는 지요?
Benjamin 벤자망: 일단 컨셉을 정하고, 그에 알맞는 장소를 상상해봅니다.
그런 다음 어떤 스타일의 옷 또는 어떤 디자이너들의 옷들이 컨셉에 맞는지 생각한 다음,
모델의 이미지와 머리 스타일과 화장 스타일을 상상해봅니다.
이 요소들이 정해지면, 컴퓨터로 가상 이미지 작업을 해보죠.
가상 모델, 가상 옷, 가상 머리 스타일, 가상 화장 스타일로요.
여러 가지 가상 이미지 작업 중에 가장 컨셉에 맞고
제가 머리 속으로 생각했던 이미지와 근접한 결과물을 가지고 팀을 구성하기 시작하지요.
이때 어떤 스타일의 사진작가랑 맞을지, 어떤 헤어 스타일리스트,
어떤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일할지를 결정합니다.


soo쑤: 패션 스타일 이미지 프로잭트를 진행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옷을 고르시는 지요?
Benjamin 벤자망: 저에게 옷은 패션 화보 결과물을 만드는 데 있어서
단 하나의 요소일 뿐입니다.

이 요소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다른 중요한 요소들과 함께 했을 때 비로서
옷이라는 요소가 화보를 통해서 빛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은 마술과의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같은 옷이라도 어떤 이미지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그 옷의 이미지는 여러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힘이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저에게 있어 옷을 고르는 기준은 컨셉마다 달라집니다.

혹시 프랑스 속담 중, L'habit ne fait pas la moine 들어본 적 있습니까?
이 속담이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저에게 항상 와 닻는 말이에요.
겉으로 보이는 것은 가짜, 또는 속임수일 수 있다는 뜻,
즉 사람의 좋고 나쁨을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또한 겉으로 보이는 요소, 즉 옷이나 화장, 머리 스타일로 완전히
그 사람의 스타일을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하죠.


soo쑤: 좋아하시는 패션 디자이너가 있으신지요? 아티스트는요?
Benjamin 벤자망: 저는 미니멀리스트, 젠적인 요소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요지 야마모토와 같은 일본 패션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좋아하며,
벨기에 디자이너인 안드뮬미스터, 부르노 피에터, 릭 오엔, 랑방, 입셍로랑 등... 수없이 많네요.
좋합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미적 취향을 말씀 드리면,
저는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들이네요..
화가 중에는 피에 수라쥬(Pierre Soulages)작업을 좋아합니다.
이 작가는 저에게 많은 영감을 가져다 주는 아티스트 중 하나죠.


soo쑤: 당신에게 있어서 패션 화보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Benjamin 벤자망: 앞서 말씀드렸듯이 팀 구성원 한명 한명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이해하고 같은 방향,
컨셉으로 가는 것이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데 있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soo쑤: 지금 유럽에서는 어떤 이미지의 여성과 남성이 유행하고 있는 지요?
Benjamin 벤자망: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굉장히 광범위 합니다.
오늘날의 경향을 살펴보면, 개인주의적인 경향이 모든 디자인에 걸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다양성과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경향은 패션 뿐 아니라, 화장품 산업, 디자인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한 남성, 여성상을 정의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즉 아름다움이란 개념의 정의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o쑤: 패션 전문 스타일리스트로서 이상적인 미란 무엇인지 정의해 본다면요?
Benjamin 벤자망: 저는 어떤 정해진 '이상적인' 미가 존재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행복하게도 말입니다. 만약 정해져 버린 미가 존재한다면, 정말 세상은 슬프고 재미 없을 거에요.
특히 제가 하는 패션스타일리스트 로서의 역할도 필요 없겠죠.
미라는 것도 겉으로 보이는 요소로만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성격적인 요소, 태도, 제스처, 표정 등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도 생각한다면
미라는 개념을 정의할 수 있는 범위는 좀 더 넓어질 것입니다.


soo쑤: 오늘날 넘쳐나는 이미지들과 이를 통한 상업화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Benjamin 벤자망:  오늘날 넘쳐나는 이미지들이 존재하고,
결국 넘쳐나는 이미지들의 존재를 이해할 수 없게 되는 처지에 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 분야가 제 전문 분야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닙니다.
제가 결국 이러한 요구에 답하고 있는 전문직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 않다면 저도 오늘날 이 자리에 있지 못했을 거에요.


패션 화보
다음은 패션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이 다이렉션한 패션 화보집이다. 테마별로 정리하였다.
사진 출처: http://www.benjaminarmand.com/

테마 1 - The Mission / 사진작가 Nicolas Valois, 패션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테마 2- Portrait Flamand/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테마 4 - The Modern Time/ 사진 작가 Carin Jo Ann win,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테마 5 - CHANEL / 사진 작가 Ugo Richard,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테마 6- CHANEL / 사진 작가 이정우, 메이크업헤어 최대균, 스타일리스트 벤자망 아흐멍




글 by Soo쑤 


posted by soo 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