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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 구경, 빠리 아트 감상, 빠리 사람들과의 만남, 빠리 생활 by Soo
soo 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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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6 18:36 PARIS People/by 인터뷰



+ 끌로에 간단 연혁 (출처: 끌로에 홈페이지)


끌로에(Chloe)는 1952년 이집트 출신인 가비 아기옹(Gaby Aghion)이 창립했다.
그녀는 50년대 끌로에만의 여성스럽고, 파리지엔느식의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게 된다.

'럭셔리 레디투웨어' 브랜드로서 명성을 확고히 하였으며,
1966년 칼 라거펠트가 끌로에의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
70년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당시 주 클라이언트는 재키 케네디, 브리지트 바르도, 그레이스 켈리 등이었다.

85년에는 리치몬트 명품 그룹에 영입되며,
97년 스텔라 멕카트니에 의해서 다시한번 크게 성장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2001년 파비 필로,
2006년 파울로 멜림 엔더슨,
2008년 한나 맥기본이 현재까지 수석 디자이너로서 끌로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 인터뷰

오늘 본인이 만난 사람은 (2009년 인터뷰) 끌로에 파리 본사, 비쥬얼 머천다이징 파트의
총 책임 다이렉터(VMD)인 Mlle. Yetta 이다.
인터뷰를 통해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정의는 무엇인지,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제작 과정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을 알아본다.
<사진 1, 인터뷰중인 끌로에 비쥬얼 머천다이징 총 책임자 예타님, photo by soo>

soo쑤: 안녕하세요?
예타님 어떻게 현재 끌로에의 비쥬얼 머천다이징 부서의 총 책임자가 되셨습니까?
Yetta예타: 간단한 제 프로필을 말씀드릴게요.
프랑스 에스모드에서 패션 디자인 전공을 했구요.
그 이후 디자인 외 어떻게 패션 산업이 실질적으로 돌아가는 지를 배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프랑스 패션 마켓팅, 메니지먼트 학교인 IFM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IFM에서 비쥬얼 머천다이징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구요.
IFM 졸업과 동시 2001년 입생로랑(Yves Saint-Laurent)사의
비쥬얼 머천다이징 파트에 입사해서
디자인, 커뮤니케이션등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실질적인 것들을 익혔죠.
그 당시 톰포트(Tom Ford)씨가 총 입생로랑의 수석 디자이너였어요.
저의 역할은 톰포드의 비쥬얼 디자인 전략 방향과 전세계 입생로랑 매장간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것이었죠.
개인적으로, 입생로랑에서의 입사는 제 어렸을 적의 꿈을 실현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어요.
15세 부터 입생로랑을 좋아했고, 저에게는 이 브랜드가 패션에 대한 꿈을 심어줬었죠.
이렇게 입생로랑에서의 5년 동안 경력을 쌓은 후,
2005년 끌로에 비쥬얼 머천다이징 파트의 총 책임자로 입사했어요.
끌로에는 당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을 하고 있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도전이었죠.
어느 정도 성장이었나를 속도에 비교하자면, 입사 당시의 속도는 60키로 였다면,
2년 정도 사이에 180키로 정도의 속도로 달렸다고나 할까요.
그 정도로 엄청난 성장이었어요.

soo쑤: 예타님이 생각하시는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정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Yetta예타: 간단히 말씀 드리면,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정의는 아름다운 매장 전시를 통해 소비자를 안으로 끌어들여,
소비를 하는 행동까지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의 그간 10여년 이상(2011년 현재)의 경력을 뒤돌아 보자면,
이분야의 큰 변화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10년 전 같은 경우에만 해도, 디자이너들은 컬렉션이 어떻게 매장에 전시될 것인지 생각하지 않고,
매장에 전시되는 부분은 컬렉션이 나온 후 나중에 생각하는 부분의 일이었죠.
그러나 이제는 매장에서 상품이 어떻게 전시될 것인지가 너무너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컬렉션 구성부터 비쥬얼 머천다이징(매장에 즉 어떻게 상품이 전시될 것인가?)까지 미리 생각하고
컨셉을 잡는 경향으로 가고 있어요.
그만큼 비쥬얼 머천다이징의 분야가 아주 중요하졌다는 것이죠.
<사진 2, 인터뷰중인 끌로에 비쥬얼 머천다이징 총 책임자 예타님, photo by soo>

soo쑤: 매장에서의 상품 전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Yetta예타: 본사에서 제시한 컨셉이
전세계 매장에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점이 가장 중요한데요.
본사와 각국간 커뮤니케이션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사실상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점들을 지키면 쉬운일이에요.
문제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각각의 취향대로 전시하려는 점에서 많은 애로 사항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컨트롤 하는 일도 제 일의 한 부분이긴 하지만요.

soo쑤: 어떻게 각 시즌마다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컨셉을 정하십니까?
Yetta예타: 모든 윈도우 디스플레이의 디자인 컨셉은 각 컬렉션의 컨셉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컬렉션의 색깔이라던지, 모티브 등이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위한 요소가 될 수 있죠.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책 또는 잡지로 말하자면,
마치 '표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어요.
표지가 되는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먼저 보게 되고,
그 내용물이 되는 상품은 매장 안에서 보게 되는 것이죠.

soo쑤: 님이 생각하기에,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순수 창작 분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관린 분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Yetta예타: 브랜드마다 상황이 달라요.
샤넬, 루이비통 등과 같은 브랜드는 전세계에 끌로에와 비교가 안될만큼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죠.
이런 브랜드들의 경우 비쥬얼 머천다이징 부서에 창작팀과, 관리팀 두팀으로 분리되어 있어요.
두 가지 일이 사실 같은 분야의 일은 아니죠.
끌로에의 비쥬얼 머천다이징 부서의 경우
디자인부터 관리, 커뮤니케이션, 예산정립 등까지 전부 맡아서 합니다.
따라서, 우리 회사(끌로에) 기준으로 볼때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순수 창작이면서, 관리 분야에도 들어간다고 할 수 있어요.
<사진 3 , 인터뷰중인 끌로에 비쥬얼 머천다이징 총 책임자 예타님, photo by soo>

soo쑤: 윈도우 디스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어떤 종류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 제작하는 과정, 전시하는 과정 등에서요.)
Yetta예타: 끌로에 매장의 형태는 보시면 알겠지만
다른 브랜드들의 매장들이 보통 가지고 있는
닫혀있는 '윈도우'라는 컨셉이 애초 따로 없이 디자인 되었습니다.
매장 안이 밖에서부터 훤히 들여다 보이는 디자인이죠.
이 점이 저에게 있어, 어려운 점이지만,
이점을 해결하는 것도 이 직업에서 해야할 일이죠.
이 점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윈도우 디스플레이(조형물 설치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설치 부분은 참으로 중요한데요.
설치하는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설치하지 않으면 디자인이 훌륭해도
결과물이 볼품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디자인 부분 뿐 아니라, 제작, 전시 모두 중요하고, 여기에 연관된 관계자들도 중요해요.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일에 임해야 합니다.

soo쑤: 30년 이후의 윈도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관해서 어떻게 상상 또는 생각하고 계세요?
Yetta예타: 30년 이후의 윈도우 디스플레이는 첨단 테크노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갈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인터렉티브 기술이 이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지만요.
또 하나 생각되는 점은, 매장의 형태 자체가 더 간결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에요.
오늘날 매장은 너무나도 한꺼번에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는데,
많은 것을 보여주는게 미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효과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사진 4 , 인터뷰중인 끌로에 비쥬얼 머천다이징 총 책임자 예타님, photo by soo>
 

soo쑤: 앞으로 비쥬얼 머천다이징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Yetta예타: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어야하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거든요.
창의적인 감각과 상업적인 감각 두 감각의 균형을 잃지 않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상업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창의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둔다면,
비쥬얼 머천다이징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고,
상업적인 부분만을 고려한다면,
결국 무미 건조한 브랜드 이미지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비쥬얼 머천다이저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디자인을 공부한 학생이라면,
마케팅, 메니지먼트 쪽의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도 좋겠죠!

 soo쑤: 오늘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Yetta예타: 감사합니다.



++++++r겐조 비쥬얼 머천다이저 인터뷰는 여기로++++++++++++++

posted by soo 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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